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

‘2025년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2-08 00:05:08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5년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2025년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가 7일,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2024년 11월 18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한국은 ‘오늘의 화석상’ 1위에 올랐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기후악당’ 국가로 낙인찍힌 순간이었다”며 “더 이상 중앙 주도 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공감대 속에, 전국 스물아홉 개 지방정부가 함께 모였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에너지 전환을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8기 회장의 중책을 제게 맡겨주셨다. 전국 기초지자체 ESG평가 1위를 비롯해 400억 원을 투입하는 고색동 ‘탄소중립 그린도시’, 모바일 앱을 통해 자발적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킨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등 수원시의 선도적 노력들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우리 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야 할 일이 많다.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올해 하반기 제출될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지역 실천 방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도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길까지 막을 ‘발등의 불’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이 지역 경제와 기업 경쟁력까지 직결되는 시대이다.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분권을 향한 수원특례시의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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