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극저신용대출사업 확대’ 공약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겠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2-05 00:11:44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출처=이재명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극저신용대출사업 확대’를 공약했다.

 

4일,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에서 시행한 ‘극저신용대출사업’은 절벽 앞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자산도, 소득도, 담보도 충분치 않은 저신용 도민들이 단 몇 십 만원조차 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의 순간까지 몰리는 현실’을 그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포퓰리즘이란 비난과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저는 경기도민을 살피는 행정가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복지와 금융지원의 중간 형태인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시행했다”며 “저신용 도민들에게 공공이 지원하고 보증하는 이율 1%대 대출상품을 최대 300만 원까지 최대 5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시행 첫해인 2020년부터 약 2년여간 총 8만 5천여 명의 경기도민께 총 917억 원의 대출을 시행했다”며 “대부분은 당장의 생활을 위한 융자였고, 급한 월세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리신 분도 적지 않았다. 기존에 받은 고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의 대출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직 후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0만 원을 빌려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한 어떤 분은, 이후 일자리를 얻어 소득이 발생하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했다”며 “이처럼 만기가 되지 않았음에도 소득이 생겨 미리 대출을 갚으신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사업의 성과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다. 하지만 민생을 지키는 일이라면 없는 길을 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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