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정약용도서관, 정약용 선생의 인문학적 가치를 공간혁신으로 완성”
‘정약용도서관’ 개관 1주년 자축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5-26 00:14:24
[남양주=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정약용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은 소회를 자신의 SNS에 남겼다.
25일, 조광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약용도서관은 정약용 선생님의 인문학적 가치를 공간혁신으로 완성시켰다”며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인 공간 구성,자연 친화적 채광, 개방감 있는 원목 가구 인테리어를 통해 구현해냈으며, 우리시를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40여만 명이 방문한 우리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고,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관과 정독도서관을 비롯한 중앙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제가 학교를 다니던 70년대부터 지금까지 도서관은 열람실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중심 기능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중진국 상위 레벨로 올라선 지금, 도서관의 기능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선진국 상위그룹으로 도약은 결코 쉽지않다”고 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제 도서관은 생각을 하고 지식을 익히고 가치를 만드는 창조공간이면서도, 그와 함께 소비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레스토랑과 카페를 정약용도서관에 배치했고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정약용도서관이 시민들의 서재, 거실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던 제 희망처럼,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 시장은 “1주년 기념으로 열린 도서관토크 1부 ‘공공도서관의 미래와 공간혁신’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님은 ‘정약용도서관이 대한민국 도서관 역사에서 가지는 의미는 대단히 크며, 앞으로 도서관이 어떻게 발전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하셨다. 사서건축가 고재민 교수님은 2부 강연에서 ‘이제 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중심 소통공간으로 라이프러리(Life+rary)가 돼가고 있다. 정약용도서관은 시민들의 공간이용패턴을 반영한 개방적 공간기획과 자연친화적이면서 현대적인 멋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어느 상업 문화공간 못지않게 쾌적하다’고 하셨다. 부대 행사로 강무홍 작가의 ‘린드그렌을 이야기하다’라는 강연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인문학의 거점으로서 정약용도서관의 가치를 입증했다. 정약용도서관이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공간인 동시에 지역 사회와 세대 간 소통의 공간이 되고, 미래의 인재를
키우고 시민들의 행복을 가꾸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여하기를 바라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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