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영국 프레스턴, 이탈리아 볼로냐 출장...유럽의 지역순환경제 모범사례 배우고 오겠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4-23 00:15:24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22일, 영국 프레스턴, 이탈리아 볼로냐 출장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이날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럽의 지역순환경제 모범사례를 배우고 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의 특색을 살리고 주변 파급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신산업을 선정해 성장하는 미래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출장지인 영국 프레스턴은 산업혁명 이후 제조업, 섬유산업 등으로 부흥했던 영국 북서부의 주요 거점 도시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제조업 쇠퇴 경향과 중앙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지역 경제는 추락을 거듭해 빈곤율이 영국 하위 20%를 밑돌았고, 자살률은 가장 높은 도시로 쇠락했다고 전했다.

이후, 새로운 도시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인 ‘공동체 자산 구축(Community Wealth Building)’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실업률과 근로빈곤층이 감소하고,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이 증가했으며, 지역 공적 기관이 지역에서 지출하는 금액이 크게 늘어 프레스턴은 '가장 개선된 도시'로 선정되어 세계의 이목을 끄는 도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도시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 늘 화두가 도시재생이다. 협동조합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불로냐는 인구 50만 명이 채 안 되는 중소도시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이탈리아 전체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높고, 실업률은 5% 수준 도시재생의 모범으로 떠오른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발전이 없으면 어느덧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이 도시의 운명이다. 다른 도시가 걸어온 길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업클러스터와 소규모 기업들이 연대와 협업하는 방식을 탐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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