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세계는 RE100, 대한민국 RE100은 경기도”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합의...17일, 경기도는 RE100 실천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11개 회사와 4조원 규모의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7-18 00:17:27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연일 이어진 폭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생생하게 느낀다며, 다시 한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합의라며, 오늘 경기도는 RE100 실천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11개 회사와 4조원 규모의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맺었다. 매달 열기로 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도 현장에서 함께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약에 따라 도내 16개 시군 52개 산단의 지붕이 태양광 설비로 뒤덮인다. 그야말로 일석삼조 그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원전 2~3기의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2.8GW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된다. 여기에 세금 한 푼 투입하지 않고 4조의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또 지붕을 빌려주는 도내 기업들은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임대수익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뿐 아니라 이와 같은 과정에서 모든 것을 투명하게 했다며,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한 점 의혹 없이 진행한 결과로 이런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RE100은 당장 경기도 소재 기업들의 수출에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미래위기 대응’인 동시에 ‘미래기회 창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기후도지사’로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며, 기후위기 대응에서 국제적인 모범사례를 경기도에서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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