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희망찬 미래로”
“위기에서도 우리를 지키고 일으켜 세운 힘의 원천은 3.1정신에 흐르는 자유독립 의지와 민족정기”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3-01 17:20:35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은 ‘제103주년 화성 3‧1절 기념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화성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 오늘,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1일, 서철모 시장은 기념사에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전 민족적 항거로 이룩한 3‧1운동은 세계평화운동의 이정표인 동시에 약소민족 독립운동의 역사적 분기점이 되었다”며 “이와 같은 숭고한 정신과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부심이 되어 선진 대한민국 건설의 튼튼한 기초가 되었고 정신적 유산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과 가난, 독재와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을 시련과 고통으로 몰아넣은 위기에서도 우리를 지키고 일으켜 세운 힘의 원천은 3.1정신에 흐르는 자유독립 의지와 민족정기이다”라며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의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는 힘도 103년 전 우리 선조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항쟁의 역사, 단결의 역사에 오롯이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우리가 일제의 강제징용 역사를 기억하지 않았다면 군함도와 사도광산은 세계문화유산의 가면을 쓴 채 빛 좋은 역사로 기억되었을지 모른다”며 “우리가 위안부 피해자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지 않았다면, 평화의 소녀상을 우리 마음과, 세계 곳곳에 세우지 않았다면 일제의 만행은 세월에 묻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숨죽여 기억한 역사의 진실은 준엄한 역사의 메아리가 되어 일제의 침탈과 강제징용역사를 반인륜, 반인권, 반문명 역사로 단죄하며 역사의 정의를 바로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몇 마디 말과 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역사를 지키고 보존하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들불처럼 번진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만세길 31㎞로 복원하고, 제암‧고주리의 뼈아픈 역사를 역사문화유적으로 보전하였으며, ‘발안 만세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고, 화성독립운동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역사적 공간을 조성하는 일도 온전한 역사와 진실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곳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는 거족적인 만세행렬에 깃든 민족혼과 제암‧고주리 학살만행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 치열했던 독립의지와 기백이 서려 있는 곳이다”라며 “일제강점 35년의 어둠을 밝힌 희망의 불꽃이면서 애국애민정신의 최고봉인 3‧1운동은 단결의 힘을 모으고 불굴의 의지를 키우며 민족의 기상과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또한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며 우리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조국에서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자랑스러운 화성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긴 오늘,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서로를 믿고 격려하며 희망찬 미래로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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