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3월 1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정선거 위한 긴급대책 회의 주재

조준영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2-22 00:36:10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다음달 3월 13일 농협에서만 1,104개소에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임원,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조합장 등의 몇몇 비위행위가 농협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등 점점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마련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도덕적 해이, 갑질, 비리’ 등을 3대 청산대상으로 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즉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무관용·엄정 문책 원칙을 견지할 계획이다. 특히, 성관련 사고는 감경사유 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예외 없이 일벌백계로 중징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위 행위가 적발된 농축협에 대해서는 신규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기존에 지원된 자금은 회수하며, 신용점포 신설 제한과 예산 및 보조, 표창 및 시상 등 각종 업무지원이 중단된다. 

 

이외 복무기준을 강화해 사업목적 외 불요불급한 해외연수나 출장을 금지하고 사업목적일 지라도 매년 1회 총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해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편,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는 2월 21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26∼27일 이틀간의 후보자등록을 거쳐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3월 12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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