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국힘, 겸허한 자세로 정신 똑바로 차리자”

“당무우선권을 주지는 않고 압박하고 후보 교체를 떠들고 도대체 뭣들 하는 것인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5-08 00:46:20

▲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한 단일화 압박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이 “겸허한 자세로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정치력도 없고, 지혜도 없고, 포용력도 없고, 원칙도 없고, 인내심도 없고, 중심도 없는, 그렇지만 얍삽한 논리와 자신의 이해관계 관철에는 실력 발휘 하는 범생이 몇몇 국힘 정치지도자들은 정식으로 선출된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게 당헌당규에 규정된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을 주지는 않고 압박하고 후보 교체를 떠들고 도대체 뭣들 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신 시장은 “김문수 후보가 시시한 탐욕스러운 흔한 정치꾼인 줄 알고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인가? 단일화에도 당 후보의 의견을 존중하여 절차와 전략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재명과 싸우다 이재명을 닮아가는가? 계엄과 탄핵에 혼들이 빠졌나? 국힘당이 점점 왜 이러는지?”라며 “이런 철학과 자세로는 이번에 운이 좋아 집권을 한들 압도적 의석을 가진 야권에 또 3차 탄핵을 당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멀리 보고 원칙을 버리지 말고 중심을 잡고 의연히 그리고 당당히 대처하는 당의 철학과 기풍을 세우라. 그러면 짧은 기간이지만 보수의 재건의 징검다리를 확보하는 이번의 대선 승리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80~90%는 대권이 국힘에서 멀어져 이미 거의 망한 상태에서 촐싹대고 설쳐서 적전분열로 이전투구 하여 회복불능의 상처만 보수진영 전반에 남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중책의 자리에서 일하는 분들 고생들이 많겠지만 겸허한 자세로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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