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한심한 작태" 힐난

"야당의 압박과 눈치 보는 공수처의 무자비한 대통령 체포작전, 국가에 해롭다"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1-08 00:56:21

▲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출처=신상진 페이스북)

 

[성남=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고위공직자번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7일,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해 두 차례나 글을 올렸다.

 

먼저 정오경 올린 글에서 신 시장은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졸속으로 체포가 안 되니 위법인 줄도 모르고 경찰에 위임하려다가 취소하고 또다시 자기들이 하겠다고 하는 애들 장난만도 못한 일련의 사태"라고 꼬집으며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참 한심한 작태들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법절차를 어기고(법절차를 어기면 민주주의 파괴) 무조건 대통령을 체포하면 된다는 광풍의 위법한 선동 행태가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여부를 떠나 국민을 우습게 보고 불순한 정권 탈취의 목적을 가진 일부 민노총에 장악된 언론과 다수당으로서 의회 독재를 하는 야당이 무서워 눈치 보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이 민주적으로 뽑은 대통령을 절차에 위법하더라도 무조건 체포하고 보자는 공수처를 비롯한 일부 수사기관의 행태는 어떠한 명분이 있더라도 오히려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법치 대한민국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밤 11시 30분경 올린 글에서는 "대통령의 불법이 있어 체포한다 하더라도 철천지원수 적국의 수괴를 체포하는 것 이상의 전쟁 같은 상황을 연일 연출하는 공수처와 그를 계속 압박하는 민노총이 장악한 언론과 야당의 모습은 지나쳐도 많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관저 위에 헬리곱터로 경찰특공대를 투하한다느니, 장갑차로 밀고 가서 체포한다느니, 하는 것은 경호처와의 충돌로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으로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쌍방이 차분히 대화를 하여 조사하고 조사받으면 되는 일 아닌가?"라고 공수처가 시간을 갖고 차분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신 시장은 "야당의 압박과 눈치 보는 공수처 등은 이재명의 사법처리 전에 윤 대통령을 무자비하게 해서라도 망신스럽게 끌어내려서 신속히 대선 선거판을 만들어 이재명을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려는 노골적 흑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대통령 체포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는 국가에도, 그 누구에게도 해롭다고 본다"고 주장하며 "어차피 해야 되고, 받아야 되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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