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휜 각도 따라 치료법 달리해야 '바른자세교정'에 더 좋은 결과
임윤수 기자
natimes@naver.com | 2017-11-07 00:56:46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해 자세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되어오고 있지만, 대부분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인들을 위한 자세교정클리닉도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유는 60세 이상 중년의 약 40%가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뼈와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이 약화, 척추의 퇴행성관절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이를 방치하다보면 좌우가 틀어진 척추 뼈 사이로 신경이 끼며 허리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성인들의 경우 업무상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때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서 각종 질병에도 시달리게 되는데 바른 자세교정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척추, 허리, 목 등이 휘어지고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척추의 형태가 S자 또는 C자형으로 휘어지기도 할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균형을 잃을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은 여러 가지로 분류되지만 대부분이 구조적인 문제점인 특발성 척추측만증이고 일시적인 통증, 다리길이 차이 등에 의한 기능성 측만증과 선천성, 신경근육성 측만증 등이 있다. 기능성 측만증의 경우 원인이 제거되면 비교적 쉽게 바로 잡을 수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점인 특발성 측만증의 경우는 쉽게 바로 잡히지 않는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 많은 분들이 나쁜 자세나 습관에 의해 측만증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적극적인 조기 치료 시에는 치아 교정 시 이를 고르게 하는 원리와 비슷하게 진행을 멈추고 그리고 각도를 줄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치료의 장기화나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은 다면성 적인 특징이 있어 각각의 문제점들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우수한 다수의 의사들에 의해서 비수술적인 치료가 발전되고 있다.
바른의원 장동봉 원장은 일상에서 척추측만증, 거북목, 일자목, 굽은 등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에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하며, 척추측만증 x-ray검사상 옆으로 휜 각도가 20도 이하일 경우 보존적 치료를 20도 이상일 경우 보조기 치료를 50도 이상일 경우에는 심장과 폐가 압박을 받을 수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50도 이하일 경우에는 척추교정, 종합적인 운동치료, 보조기 요법등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는데 카이로 프락틱 자세 교정법과 카이로 프락틱 신경학 치료를 병행할 시에는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많은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들의 병의 진행을 막고 또 호전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기자 ssk3728@naver.com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