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수원시장, “경동원, 설립자이신 故 정의순 명예이사장님 영결식 환송예배...경동원 강당에서 집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7-04 01:03:55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1952년 6.25 전쟁통에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일로 시작된 70년 역사의 경동원, 그 설립자이신 故 정의순 명예이사장님의 영결식 환송예배가 오늘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자락의 경동원 강당에서 집례되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대학병원에 시신기증으로 마지막까지 우리사회에 다 주고 가셨다. 그리고 고인의 유언대로 별도의 장례절차도 없이 그저 오늘의 천국환송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고인의 성품 그대로 웰다잉의 고결함을 또 친히 보여 주셨다. 가장 정의순 전 원장님다운 임종과 장례의 모습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태영 전 시장은 건강이 예전만 못하시다는 소식을 간간이 접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최근 한 2년 이상 가까이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그러다가 지난 주말, 갑자기 전해진 부음 소식을 듣고는 그간의 제 무심함에 자책과 죄송스러움이 밀려와 가슴이 아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천국환송예배중, 유족의 요청으로 즉석 추도사를 하게 되어 제 그 마음을 전했다면서, 언제나 인자하시고 넓은 품으로 늘 따뜻하게 우리 아이들을 반겨 안아주시던 故 정의순 명예이사장님! 이젠 주님의 품안에서 더 많은 주님의 자녀들과 평안한 영생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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