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대호 안양시장, 제4353주년 개천절 경축사

3일, 최대호 시장, 페이스북 올린 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10-05 01:07:39

 

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캡처.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은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개천절입니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보편적 인간애가 우리 민족의 정기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날입니다. 

 

건국 이후 반만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겨레의 전통을 이어오는 동안 안팎의 수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한 번도 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더 강인한 의지와 단결로 민족의 역사를 꿋꿋하게 이어오며 나라를 부흥시켜 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개천절 행사는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상해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경하식을 행했고, 충칭(重慶) 등지에서도 경축행사를 거행하는 등 한민족의 민족정신을 기르는 데 이바지하였습니다.
 

이러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기념하는 경축일이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겨레의 축제의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건립되었다 사라진 것을 배워 왔습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몰락을 통해 스스로 지킬 능력과 의지를 갖추지 못한 나라는 순식간에 무너진다는 진리를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국가를 지키려는 애국심이 없는 민족, 부정과 부패, 무능이 결국은 자멸을 낳은 결과입니다.
 

타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현재 우리 앞길에 놓인 여러 가지 난관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대유행 중인 코로나19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예측할 수 없는 세계경제 등의 난관을 극복하며 한 단계 더 높이 뛰어올라야 합니다.
 

우리는 강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새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그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선택에 맡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합과 전진을 위한 그 대열에 시민 모두가 함께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민족의 경축일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3.
안양시장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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