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16일, 안산 시민께 띄우는 편지 어느덧 여덟 번째 봄이다”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시민 등 삼백 네 분 영령의 넋을 기린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4-18 01:21:32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은 16일, 안산 시민께 띄우는 편지 어느덧 여덟 번째 봄이다. 뒷산을 물들인 진달래가 여덟 번 지고 피었다며, 이 땅의 아버지로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챙겨야 하는 시장으로서 애틋함과 책임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시민 등 삼백 네 분 영령의 넋을 기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일 년은 열두 달, 삼백육십오 일 철이 들며 배운 것인데, 아무리 해도 날짜를 잘 계산할 수가 없다. 바로 어제 같고 혹은 먼 신화의 연대 같은 음표와 음표 사이의 긴 자리에 서서 기다린다.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님이 딸을 떠나보내고 쓴 시의 한 구절이다.
이어 어엿한 이십대 중반 청년이 되었을 아이들을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꿈꾸었던 세상을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안전한 나라, 안전한 도시 안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죄스러운 마음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더 나은 세상을 열어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며,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이 그리운 오늘이다’라고 전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