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유엔군 초전기념식, 국가기념행사로 격상해야”
'오산시, 매년 7월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추도식을 국가 기념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 중’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6-23 01:24:15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1950년 7월 5일 6시간 15분 동안의 짧지만 길었던 오산 죽미령 전투는 파죽지세의 북한군이 갑자기 나타난 유엔군(미군)의 출현에 깜짝 놀라 전진을 열흘이나 멈추게 했다.
이를 계기로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던 중요한 전투이자 유엔군(미군) 지상병력이 6·25전쟁에 처음 투입된 전투였다.
이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25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신호탄이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오산시는 매년 7월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갖고 당시 희생된 미군장병들과 전투를 기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군 소속 미군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첫 군사행동을 보여줬던, 한미동맹의 시작점이었던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억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추도식을 국가 기념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유엔군 초전 기념식의 위상과 규모가 확대되면 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