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수원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재구축한다

사업 수행계획 보고회 열고, 재개발 사항과 신규 개발 기능 논의

조준영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4-26 01:26:42

사진/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재구축 사업수행계획 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한다.

3차원 공간정보는 평면 사진(2차원)을 넘어 현실과 흡사한 고해상도 입체 공간을 구현하는 정보기술이다. 시스템을 활용해 일조권·조망권 분석, 시설물 입지 조건·도시경관 분석을 할 수 있다. 또 자연환경을 분석해 침수와 같은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원시는 25일 ‘2023년 수원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재구축 사업 수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수행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토지정보과장을 포함해 시 관계자와 위원회 심의 이력 활용 담당 부서 직원, 사업수행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대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을 재구축해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디지털 트윈 :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기술을 도입해 3차원 도시 모델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기존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인 검색, 경관, 방재 등은 재개발한다. 또 기상청 바람 정보를 연계해 바람길 기능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도시계획·건축·공동·경관 위원회에서 심의할 때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3차원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심의 추진을 위해 심의 이력을 공유·관리·조회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고정밀 항공사진, 영상, 수치지도 등을 활용해 2014년 ‘3차원 공간정보 활용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일조·조망 분석, 시설물 입지 조건, 고도제한 분석, 도시경관 분석 등을 입체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을 재구축해 도시공간 정책을 설계할 때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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