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수원 일월수목원에 옮겨심은 멸종위기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 처음으로 개화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일월수목원 산림습원에 대체서식지 조성
조준영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6-13 01:31:29
사진/일원수목원에서 처음으로 개화한 해오라비난초.(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일월수목원에 식재한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지난 5일 처음으로 개화했다.
수원시는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해오라비난초를 안정적으로 ‘현지외 보전현지외 보전 :생물종 보전 전략으로 본래 서식처가 아닌 곳에서 보전활동으로 보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옮겨서 방사하는 것.
’하기 위해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일월수목원 주제정원 산림습원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한 바 있다.
해오라비난초는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평분류된 멸종위기식물이다. 해오라비난초의 개화 시기는 7~8월인데, 일월수목원 산림습원에서는 조금 일찍 만나볼 수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일월수목원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해오라비난초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해오라비난초 개화를 계기로 수목원의 고유 역할인 식물종 연구·보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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