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형! 괜찮아, 나만 믿어!”

거북섬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시흥시 시각장애인회장과 같이 스케이트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12-25 01:35:39

▲ 임병택 시흥시장이 거북섬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시흥시 시각장애인회장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사진출처=임병택 페이스북)

 

[시흥=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이 거북섬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시흥시 시각장애인회장과 같이 스케이트를 탔다.

 

이와 관련해 임병택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 괜찮아, 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각장애인회장과 거북섬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탔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스케이트장 개장소식을 올렸는데, 답글도 달아주시고 전화도 왔다. ‘임 시장님. 시장님이랑 나랑 스케이트 한번 탑시다. 내가 군대있을 때 스케이트 선수였습니다’ 거절할 수 없는 회장님의 요청에, 오늘 만났다”며 “저 또한 스케이트는 어렸을 때 한두번 타본 게 다인지라 걱정 되었지만,! 용기 내어 함께 탔다”고 말했다.

 

아울러 “형의 흰지팡이를 제가 앞에서 잡고, 형은 뒤에서 흰지팡이를 잡고 따라왔다. ‘형! 괜찮아, 나만믿어!’ 우린 넘어지지 않고 몇 바퀴를 함께 돌았다”며 “20대 후반 시력을 잃은 후 처음 타는 스케이트라 하셨지만, 문광만 회장은 참 침착하게 넘어지지 않고, 누구보다 안정된 포즈로 얼음을 밀고 나갔다. 덕분에 우리는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고마운 순간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형! 괜찮아, 나만믿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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