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주민이 소통하는 공간이 마을의 중심...‘화성마을사랑방’ 탄생

향남읍 화성우리신협 지하 1층에 개소...화성시 공동체 활동 기반 마련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6-30 01:48:24

 

사진/마을사랑방(사진제공=화성시)

 

[로컬라이프] 화성시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화성마을사랑방’이 29일 향남읍 소재 화성우리신용협동조합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이 소통하는 공간이 마을의 중심이라며, 예로부터 사람이 자유롭게 모이고 머무르는 곳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이웃간 정을 나누곤 했다면서,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나 정자가 그런 공간이었는데 도시화로 점차 사라졌다. 도시화 이후 마을 어귀의 구멍가게, 복덕방, 미용실이 그런 역할을 하다가 이제는 이를 대체할 만한 공간마저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지역의 기관과 단체가 뜻을 모았는데 마침내 오늘 ‘화성마을사랑방’으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부터 지역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었던 장소가 마을공동체 활동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에서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한 마을공동체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는 한편, 주민의 자발적인 활동 하나하나가 화성시의 주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랑방은 ‘경기도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비 1억 2천만 원과 시비 8천만 원이 투입됐다.

 

화성우리신협이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273.3㎡ 규모에 공유주방, 회의실, 무대, 사무실 등을 갖췄다.  

 

화성 시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화성마을사랑방(031-352-3272)으로 사전 대관신청 후 시간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랑방은 시와 함께 화성우리신협, 다올공동체센터와 발안만세시장상인회가 공동운영하며, 운영 지원은 화성시마을자치센터가 맡았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해 준 화성우리신협과 공간 조성에 힘써주신 발안만세시장 상인회, 다올공동체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사랑방이 화성시 공동체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인순·이은주 경기도의원, 송선영·박연숙 화성시의원, 김영철 경기도청 소통협치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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