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횡단보도 너머 아이들의 미소를 반드시 지켜내겠다”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에서 교통봉사 실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05-11 02:00:4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에서 교통봉사를 실시했다.

 

10일, 이재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횡단보도 너머 아이들의 미소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아침 8시 20분,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과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에 나왔다. 초·중·고교가 7개나 모여 있어서인지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며 “재잘대며 학교 가는 아이들의 해맑음에 흐뭇해지다 마음 한편에 돌덩이인 듯 묵직함이 남는다. 꼭 1년 전 이곳 횡단보도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여덟 살 아이가 우리 곁을 떠나간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의 아픔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우리 시는 지난 1년간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매진했다. 어린이보호구역 3곳을 새로 지정했고, 기존 16곳은 범위를 넓혔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139곳에 노란색 횡단보도·신호등, 옐로카펫 등을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학교 주변 인도 신설·확장과 울타리 설치, 보행안전지도사 증원으로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남아 있을 때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신호등, 운전자에게 과속 상태임을 알리는 경보 시스템 같은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도 꾸준히 확충해 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은 민선 8기 내내 계속된다. 투입 예산은 총 240억 원이다”라며 “오늘 찻길을 건너는 아이들의 미소가 변치 않도록 함께 지켜내야 한다. 교통법규보다, 안전시설보다 백배 천배 중요한 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다. 지난 1년, 횡단보도를 지날 때마다 아이를 떠올리시며 시간이 멈춘 듯 정적과 한탄으로 지내셨을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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