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공백 없는 돌봄, 그 약속을 지키겠다”
경기도, 9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실태 조사’ 실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8-30 04:57:30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만들기 위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실태 조사를 9월부터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백 없는 돌봄’, 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라고 하면 아마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발달장애인 실태 파악과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경기도가 처음 이 개념을 활용한다”며 “중증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자해, 타해 등의 행동 여부, 의사소통 곤란 정도, 보호자 유무 등을 고려할 때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운 분들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9월부터 경기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실태를 조사한다.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실태조사부터 꼼꼼하게 하겠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을 돌보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어렵다. 이 아픔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도 계신다. 모든 어려움을 가족이 감당해야 한다면 이런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발달장애 남매를 홀로 돌보던 중에 시한부 선고를 받으신 김미하 어머님을 만났다. 보호자 없이 남겨질 자녀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께 ‘공백 없는 돌봄’을 약속드렸다”며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경기도가 먼저 나서겠다.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로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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