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좀 더 자세히 살피면 학대받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

안양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지정서 전달 및 현판식 진행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3-03 23:00:18

▲ 사진제공=안양시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가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지정서 전달 및 현판식을 가졌다.

 

안양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은 한림대성심병원, 안양 샘병원, 희망 가득 의원이다.

 

전달식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김대열 안양샘병원 행정부원장, 김두형 희망가득 의원장이 참석했다.

 

3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 소식을 전하며 “좀 더 자세히 살피면 학대받는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서, 학대 피해 신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2022년 1월 말 한 달 동안도 15건수가 신고되었고, 학대 판단 건수만도 13건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은 피해 아동의 안전 확보 및 의료 서비스, 치료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하여 치료 환자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발견 시 즉시 신고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상담, 실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를 담당한다”며 “우리 시는 지난 7월 학대 피해 아동 전담팀 신설하고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7월 중 18세 미만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개소하여 피해 아동보호 및 숙식제공, 생활지원, 상담치료 등 교육 및 정서적 지원과 케어도 담당하고자 한다”며 “아동학대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가까운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아이들은 온 동네가 함께 키워야 한다”며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학대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어른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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