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의 안전과 생명, 민생을 살피는 데 더욱 매진할 것"

"간밤에 간담이 서늘했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갈 길을 다시금 다짐"

김민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12-05 08:11:31

▲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출처=박승원 페이스북) 

[광명=로컬라이프] 김민정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했다.

 

4일, 박승원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밤새 곤히 잠든 아이 곁에서 불안에 떨며 딸아이를 지켰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루 하루를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지 이 사실을 조금이라도 몸소 느끼고 있다면 감히 이런 철없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눈물까지 납니다"라는 어느 시민의 댓글을 소개하며 "이 글을 읽고 저는 잠든 그분의 딸아이가 떠 올랐다. 그리고 그분의 심장이 느껴지고 살짝 저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더 바닥을 치게 되었고 차디찬 민생경제는 더 얼어붙게 되었다"며 "도대체 민주주의 나라에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개탄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우리 지방정부 단체장들은 답답하기만 하다"며 "불과 몇일 전 폭설로 인한 농가들과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고 이것을 극복해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재정악화로 인한 살림살이도 어려운데 대통령의 구시대적 계엄령 발동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간밤에 간담이 서늘했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의 갈 길을 다시금 다짐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 민생을 살피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 시민 여러분! 힘내시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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