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합의,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결정적 전환점 되길 기대"

"정부가 길을 열고 지자체가 화답…수원 군공항 이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접근해야"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12-19 08:50:47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수원=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합의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의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 합의를 언급하며 "이제는 수원 군공항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침내 10여 년의 침묵이 깨졌다. 어제(17일),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전격 합의'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오랜 난제를 이재명 정부의 책임 있는 조율로 풀어낸 역사적인 순간이다.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길을 열고, 지자체가 화답했다.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1조 원 규모의 지원과 더불어 국가첨단산단 조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 획기적 지원책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결실을 맺었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면, 이전 지역에 3조 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해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우리도 상생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광주의 선례가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광주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