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과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으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위기에 직면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재정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18일,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위기를 지적한 언론 기사를 게시하며 함께 올린 글에서 "경기도는 서울시와 다르다. 경기도 재정,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을 수상할 만큼 '재정실력' 제대로 갖춘 지방정부이다"라며 "경기도 '재정확보 TF'는 때 되면 운영해 온 일상적 회의체이다. 그럼에도 재정에 대한 걱정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윤석열 정부의 '막장 경제 운영'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위기 주범은 'GDP 킬러'라 불린 윤석열 정부이다. 집권 3년 동안 '건전 재정'이라는 미명 하에 '부자감세'를 단행했고, 세수 결손은 약 100조 원에 달한다"며 "설상가상 불법 비상계엄으로 GDP 1% 이상의 국가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분명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의 '확장재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지출이 민간 소비를 견인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골든타임에 꼭 써야 할 응급약이었다. 소비쿠폰으로 GDP 성장률이 0.1%p 올라가기도 했다"고 소비쿠폰의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지난 정부 3년 동안 홀로 '확장재정'을 펴왔다"며 "이제 '국정 제1동반자'로서 새 정부와 맞손 잡고 회복과 성장, 도약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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