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성남시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속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
조준영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07-31 09:18:22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의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해당 사업 시행자우선협상대상 지정을위한 행정 절차인제3자 제안공고안이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고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초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내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 관련민간제안서를 접수받고,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내년 말까지)삭제 요망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5만4000㎡)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폐기물종합처리장의 음식물처리시설(300t/일),대형폐기물 파쇄 시설(50t/일)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변 부지5만7000㎡를 사들여 총11만1000㎡규모에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땅 위에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을 설치해 여가·휴양 공간을 조성한다.
착공은 오는2026년 말,준공 목표는 오는2030년 말이다. 소요되는 총투자비는 민간제안서 접수일 기준7156억원이다.
사업 시행자는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성남하수처리장은1992년 준공돼 노후화한 데다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탄천변 이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지하화는 악취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탄천 수질개선과 주민 친화 공간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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