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중장년층에서 인기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농촌 대상 판매주력
조준영 기자
natimes@naver.com | 2018-06-07 10:53:46
생명보험사 가운데 NH농협생명은 삼성생명과 함께 선제적으로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을 6월 이후 내놓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항목의 비용을 80~90%까지 보전해주는 보험으로 그동안 보험사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문제없는 희망자만 가입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가 실손의료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질병을 앓았던 '유병력자'를 위한 실손의료보험상품을 독려했고 손해보험사들부터 4월2일 판매하기 시작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5월2일 상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한 달 판매 건수는 일반 실손의료보험의 43.6%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전체 피보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40.8%로 나타났고 50대 이상으로 보면 전체 가입자의 7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게됐다.
따라서 NH농협생명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흥행에 발맞춰 생명보험사 가운데에서는 앞서서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6월이나 7월에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상품은 중장년층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농협생명은 농촌을 영업무대로 범 농협차원에서 항상 농촌 교류에 힘써온 데다 일손 돕기, 지역특산물 구매, 관광유치 등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어온 만큼, “모든 중장년층이 고객이지만 농촌과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병이 많은 농촌 고령층이 특히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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