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제 사회의 기후 리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11-01 11:12:51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1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20여 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이번 COP26은 우리나라가 ‘기후악당’에서 벗어나 ‘기후리더’로서 역할을 확보하는 확실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1위, OECD 5위 규모다. 초고속 성장의 청구서가 이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국가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4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더군다나 우리는 유럽, 미국 등 타 국가에 비해 단기간에 가파르게 줄여 나가는 것이어서 더 과감하게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COP26의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전 세계가 ‘탄소와의 전쟁’을 시작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탄소중립은 글로벌 경제, 산업, 사회, 문화, 정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국제 사회의 기후 리더로 앞장서는 것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나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에 크게 공감했다. 탄소중립의 과정에 여러 논쟁과 갈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런 위기 상황을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지와 철저한 이행 로드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과감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변화에 따른 산업계, 노동계, 그리고 국민의 고통이 없도록 폭넓은 대안도 마련할 것이다.
 

탈탄소 경제산업 전환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가장 많은 탄소배출량을 차지하고 있는 화석연료 발전을 재생에너지로 신속히 바꿔야 한다. 에너지대전환의 속도가 바로 우리 경제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국제사회 기후리더 대한민국’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미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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