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태어난 즉시, 차별없이 출생확인” 요청하는 주민참여조례 제정 운동 펼쳐져

"네가 태어난 순간 빛은 이미 켜졌어”, 우리는 한 아이를 구하지만, 그 아이가 세상을 구할 것입니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10-28 11:44:15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전국 최초로 <태어난 즉시, 차별없이 출생확인>을 요청하는 주민참여조례 제정 운동이 우리 시흥시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뜻 있는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함께 힘 모아 추진하는 조례제정이다. 정치인 그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한 의제라며, 시흥시장인 저조차 생각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시흥시라는 곳에서 태어난 아이, 그 누구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함과 가치를 부여해 주자는 의미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가 설령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아이더라도, 설령 축복받지 못한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더라도, 생명이기에 소중하고, 귀한 생명이기에 돌봐주고 보호해 주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런 저런 부득이한 이유로 합법적인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는 어린 생명들이 있다.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복지혜택 또한 받지 못한다. 어찌 보면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어린 생명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시장은 시흥시 뜻있는 시민들이 힘을 모았다.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통해 시흥시라는 곳에서만이라도 그 아이들을 보호해 주는 조례를 만들자는 운동이다. 오늘 그러한 주민참여 조례제정 청구인 대표분들이 시흥시를 방문하셨다며, 깊은 존경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한 주민참여 조례제정 운동이라 시흥시 정부가 직접 개입은 못하지만, 여러분들의 귀한 뜻이 꼭 이뤄지도록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러한 시흥시민이 계시는 한, 우리 시흥시의 미래는 밝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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