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8월 30일~9월 2일 거북섬에서 개최

수도권 최초 단독 개최…정식 종목 4개·번외경기 3개 진행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7-29 13:46:38

▲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시흥시가 수도권 최초로 단독 개최하는 이번 대회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수영·사이클·달리기) 4개 부문이며,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2111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번외경기로는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3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기 외에도 누구나 해양스포츠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종목도 마련됐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해양 어드벤처 등의 해양레저 체험에 나흘간 1만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는 해상계류장을 활용한 요트 투어, 보트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8월 초부터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대회 첫째 날에 개회식과 함께 그렉, 윤하 등의 초대 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대회 기간에는 바다 엽서 그리기, 바다 관련 오행시 짓기, 수영장 체험,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9월 2일에는 자우림 김윤아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와 관련해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윤 국장은 "'시화호 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를 구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종 해양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5만여 명이 거북섬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관련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대회 기간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거북섬 상가 공실박람회'도 개최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시흥시장배 국제서핑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시흥시는 서핑대회와의 연계로 거북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인과 임차인 간 매칭을 위한 '거북섬 상가 공실박람회'를 열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는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해 대회 기간에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거북섬 해안 덱 구간과 주변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거북섬에서 시흥시청역, 거북섬에서 오이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2개 노선도 운행한다. 자차 이용 방문객은 행사장 인근 이비자타워, 아쿠아펫랜드, 보니타가 등 8개소의 임시 주차장과 4개소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임시 주차장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내부 순환 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진철 국장은 "거북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해양스포츠 대회가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경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중심에 선 시흥시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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