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헌재 발언에 일침…"내란 수괴가 우습게 볼 나라와 국민이 아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윤 발언에 "'자고 나니 후진국'을 만든 주범이 할 말인가?" 일침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2-05 16:08:22

▲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에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침을 날렸다.

 

김동연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왜 환율이 치솟았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왜 주가가 급락했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왜 경제 성장률이 계속 추락하나?"라고 꼬집으며 "'자고 나니 후진국'을 만든 주범이 할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또한 "대외신인도가 추락하고 국민의 일상이 불안 속에 얼어붙었다"며 "아무 일이 아니라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오로지 한 사람 때문이다"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최소한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조차도 없는 파렴치함이 개탄스럽다"며 "내란 수괴가 우습게 볼 나라와 국민이 아니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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