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사’...호국영령과 UN군 참전용사의 영전에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6-25 17:20:50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페이스북 캡처.
[로컬라이프] 최대호 안양시장은 6월 25일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이 일어난 지 71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과 UN군 참전용사의 영전에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71주년을 맞아 몸과 마음의 고통을 견디어 오신 부상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반만년이라는 긴 우리 역사 가운데서도 6.25전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라며, 3년 1개월 2일이라는 전쟁 기간에 우리 민족은 가장 처참한 전쟁 피해를 당했다면서, 한국군의 전사·부상·실종자수는 62만 여 명이며 총 16개 나라가 참가한 UN군도 15만 여 명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과 북으로 떨어지게 된 이산가족과 전재민이 무려 1천만 명에 달하고 전쟁고아만 10만 명에 이르는 등 당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대호 시장은 무엇보다도 전쟁이 남긴 가장 큰 슬픔은 분단이라는 현실과 1천만 명에 달하는 이산가족들이 휴전협정 이후 7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족을 만나지 못하며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는 여전히 남과 북으로 나뉘어 한 민족임에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절망의 이 땅에서 우리 국민은 아픔과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섰다며, 불과 70여 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고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를 자랑하는 나라로 성장했다면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평화와 번영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은 오늘 71주년을 맞으면서 우리는 6.25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통해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화 되어가는 세계질서 흐름에 경제와 안보상황은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흔들림 없는 안보만이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고 평화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이 전쟁의 아픔이 시작된 날이 아닌, 서로에 대한 평화와 이해의 출발점으로 다시 기록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다시 한번,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애국과 헌신,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향한 뜨거운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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