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화성 역사문화보전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과거 지역 및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한 500m라는 보존지역 범위는 도심 속 성곽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4-02 17:54:06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31일, 수원화성 역사문화보전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답에서 수원 화성이 바로 안나온다면, 수원사람이다. 왜냐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떠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 생활과 삶 자체니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심 속 성곽.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품은 도시 수원. 수원화성은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이 되어 단순히 문화재가 아닌 삶의 터전 그 자체가 되어주고 있다며, 그렇기에 우리의 삶과 조금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지역 및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한 500m라는 보존지역 범위는 도심 속 성곽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였다. 지난 11월 문화재 주변 규제 완화 개선안이 발표된 만큼, 우리 시민의 목소리와 삶을 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그게 백성을 사랑한 정조의 도시, 수원이 할 일이라며, 문화재 상생의 도시, 수원. 여러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상생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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