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미애 후보님이 만드신 정책경쟁 무대...적극 환영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1-07-25 18:07:49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로컬라이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후보님이 대선 1호 공약으로 ’지대 개혁’을 발표하시는 걸 보고 “역시 추다르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님이 당 대표 시절인 2017년 9월 국회 연설에서 “생산력이 아무리 높아져도 지대가 함께 높아지면 임금과 이자는 늘어날 수 없다”며 지대개혁 문제를 강조하고, 이어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신 것을 저도 관심 깊게 지켜봐 왔다며, 관련 공약을 하실 거라 예상은 했지만, 1호 공약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님은 사회주의다, 반시장적이다 하는 비판은 물론이고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이익을 얻는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을 충분히 예상하셨을 거라며, 그럼에도 특유의 배포와 굳센 의지로 이 공약을 들고 나오셨다면서,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임을 저도 잘 알고 있다. 후보님의 용기와 결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도 후보님과 마찬가지로 전체 국민소득 중 부동산 불로소득이 거의 1/4에 달하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후보님이 제 기본소득에 대해 “과세 원칙이 통한다”고 말씀하신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후보님은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와는 다르다"고 저와의 차이점을 강조하기도 하셨다. 좋습니다. 이처럼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해야 생산적 토론이 가능하다며, 후보님의 이번 공약을 계기로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정책경쟁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모쪼록 제 기본소득보다, 추 후보님의 지대개혁 공약보다 더 획기적이고, 더 민생에 도움이 되는 공약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계신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할 공약들이 더 많이 등장하길 기대한다며,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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