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수원탑동시민농장’ 방문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들의 잔디음악회 한번 열어 그 마음 나눠보고 싶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4-20 18:53:27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19일, ‘수원탑동시민농장’을 방문해 살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부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어디선가 에서의 꽃향기가 코끝을 스칠 때, 생각나는 곳이 한 곳 있다”며 “특히 파종 시기를 맞아 시민들의 발걸음이 저절로 찾는 곳,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수원탑동시민농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꽃잔디와 꽃사과가 흐드러져서 환상적인 조화를 뿜어낸다. 봄비 흩뿌리는 날에도 우비입고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찬찬히 걸어보시면 도심 속의 향원이 펼쳐질 것이다”라며 “수원 같은 빡빡한 도시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곳, 시민들의 귀농본능을 일시라도 해소할 수 있는 곳, 저는 이곳을 마음이 혼탁할 때 한번 씩 찾아 조용히 걸어본다. 전원풍경도 좋고, 모종을 심고 밭을 메는 도시농부의 소박한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5년간 황무지 같은 이곳을 이렇게 보배로운 곳으로 바꿔낸 수원시 농원기술센터 직원 여러분, 고맙다. 수고하셨다. 당수동 10만평 시민농장을 빼앗기고 얼마나 가슴 아팠는지 모릅니다. 이를 대체하고자 간신히 마련한 3만7천평 탑동농장!”이라며 “올해도 4:1 경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5평 땅 분양받은 행운의 도시농부님들, 축하드린다. 흙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몫이다. 저는 이곳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들의 잔디음악회 한번 열어 그 마음 나눠보고 싶다. 특히 이 봄이 다 가기 전, 석양의 노을 빛에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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