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에 ‘시립미술관’이 생긴다”

'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의정부시가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협약 체결‘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04-27 19:03:17

사진출처=김동근 페이스북.

 

[의정부=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지난 24일 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의정부시가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 문화예술계에 가장 의미있는 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첫째, 의정부에 드디어 ‘시립미술관’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경기북부 중심도시에 시립미술관이 없다는 것에 늘 아쉽게 생각해왔습니다. 협약 체결로 의정부시립미술관으로 가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둘째, ‘백영수’라는 한국 미술계 거장의 작품을 의정부가 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 백영수’ 화백은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유영국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분들과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하시던 거장이십니다. 이런 거장의 발자취와 작품, 그리고 미술공간을 의정부가 온전히 품게 되었습니다.

셋째, ‘사립미술관의 공립화’라는 대한민국 미술계가 안고 있는 숙제에 대한 모범사례가 된다는 점입니다.

김동근 시장은 특히 여기에는 현 백영수미술관 관장이시자, 화백의 배우자이신 김명애 관장님과 유족 분들의 통크신 결단이 있었다며, 사유 보다는 공공성에 더 큰 가치를 두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의정부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면서, 그러지 않았다면 호원동 백영수미술관은 재개발로 인한 폐관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영수 작가 작품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 컨텐츠를 만들겠다. 그리고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이라는 거점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협약식 내내 가슴이 벅찼다며, 다시 한 번, 거장의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하신 선의와 대의에 의정부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멋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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