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복의 벅찬 감동과 기쁨만큼 슬픈 역사도 외면하지 말아야"

"경기도는 매년 경술국치일에 조기 내 걸어…매년 이날을 기억한다"

박봉민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5-08-29 19:05:18

▲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게양한 경기도청. (사진출처=김동연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역사 바로세우기와 독립정신을 강조했다.

 

29일,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매년 이날이 되면 조기를 내건다. 나라를 잃고 치욕의 역사가 시작된 날. 바로 경술국치일이기 때문이다"라며 "광복의 벅찬 감동과 기쁨을 되새기는 것만큼이나, 슬픈 역사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는 매년 이날을 기억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경기도는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고 독립정신을 기억하고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안중근 선생의 유묵 귀환에 나선 이유도 그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김없이 내 걸은 올해의 조기를 보며 또 한 번 의지를 다잡는다.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며 "그리고 밝은 빛을 향해 힘차고 곧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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