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맞아, “한국인 최초 태평양 요트 횡단한 강동석” 한양대, 세종대, 세화여고 특별 초빙강연 실시
최준호 기자
natimes@naver.com | 2018-06-03 19:33:35
사진/ 바다의 날 맞아, 요트 강동석 명예해군 강연모습
매년 5월31일은 바다의 날이다. 삼면이 바다로 열려있는 우리나라는 바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해양국가로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정부에서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다. 매년 바다의 날이 돌아오면 역사적인 장보고 대사 이외에도 요트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강동석 명예해군도 잊지 못할 바다의 인물이다.
그가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목표, 도전, 최선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나약하기 쉬운 생활에서 힘찬 희망의 길로 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강동석 명예해군이 한국인 최초 태평양 요트 횡단에 도전한 것은 그의 나이 21세 때다. 이어서 요트 세계일주 항해(3년 5개월, 바다길 7만km)를 도전해 성공하고 났을 때에는 1997년 28세로 20대의 꽃다운 청춘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냈다.
그가 그토록 험난하고 거친 바다에서 귀중한 젊음을 바쳐가며 진정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꿈,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였다.
그는 강연 때마다 목표, 도전, 최선을 젊은이들에게 늘 강조한다. 그것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온갖 고난과 역경 등을 이겨내기 위한 무형의 자산이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바다의 날을 맞아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 세화여고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목표, 도전, 최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실시됐다.
‘세종대’(총장 신 구)는 올해로 23번째인 바다의 날(5.31)을 맞아 강동석 명예해군을 초청하여 “목표, 도전, 최선”을 주제로 미래 해군장교가 될 국방시스템 공학과 학생들에게 인생에 대한 도전정신과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국방시스템공학과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강연에서는, 태평양의 험난한 파도를 극복했던 경험을 토대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라. 세상의 주인은 따로 없으며 도전하는 자가 주인이다”라며 젊은 학생들이 보다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전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인 만큼, 국가이익과 안보를 위해 해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해도 당부했다.
강의에 참석한 4학년 이영교(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은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역경을 극복한 연사의 도전정신에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의 해양안보에 대해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9일에는 바다의 날을 맞아 ‘한양대’를 방문해 도전 정신, 목표 설립을 위한 학부생들을 위해 강의가 진행됐다. 강동석 명예해군은 이날 강연에서 한양대 학생들에게 짚어주고 싶은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며 목표, 도전, 최선을 다해라 무엇이든 시작을 했으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특별히 세가지 포인트를 강조했다.
강연에 참가한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재학생과 스포츠융,복합인재양성사업단, 스포츠센터 전략센터 조교 등은 거친 바다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한국인 최초 태평양 요트 횡단에 성공한 강동석 명예해군의 굽힐 줄 모르는 도전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은 우리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이처럼 강한 도전정신을 갖는다면 사회생활에 두려움이 없을 것 이라고도 전했다.
지난 30일에는 세화여고를 방문해 1,2학년 800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목표, 도전, 최선을 주제로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강동석 명예해군은 학생들에게 우선 가능성만 생각하지 말고 목표를 세우라고 주문했다, 그다음 꿈을 가졌으면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을 해라 꿈을 생각만 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도전에 대해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강동석 명예해군의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항해를 하는 모습에서부터 폭풍과 파도를 만나 죽을 뻔한 사건 등 도전을 직접 보면서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세화여고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고독과 외로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궁금했는데 식사, 빨래, 항해 등 모든 걸 혼자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한가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흥기 세화여고 교장은 오늘 강연에서 위험을 무릎 쓰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요트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강동석 명예해군의 도전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세화여고학생들에게도 강동석 명예해군이 보여준 강인한 도전정신을 잘 일깨워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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