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설 앞두고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시장부터 솔선하겠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0-01-18 19:51:04

 

사진/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반부패 개혁’을 선정해 정의로운 나라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우리시 또한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공직사회 청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안양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청렴을 당부하는 최대호 시장 명의의 일명‘청렴 서한문’을 시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내부 전산망을 통해 전 공직자들에게 전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에게 고하는 청렴서한문에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반부패 개혁에 부응해 강도 높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권익위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도에 비해 2단계나 상승한 성과다.

 

또한 2016년부터 시행된‘청탁금지법’에 따라 더욱 엄격하게 청렴을 요구해 한 끼의 식사와 선물도 처벌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최 시장은 특히 설 명절에도‘선물 안주고 안 받기 운동’을 벌여, 시장부터 솔선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과 원칙에 충실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보내는 서한문 편지에서는 청렴성을 독려했다. 청렴 우수기관으로 지난해 선정됐지만 부당한 업무지시와 부정청탁 등의 잘못된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개선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공정한 일처리와 청렴한 행동이 바탕이 돼야할 것임을 덧붙였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의와 원칙에 따른 책임 있는 행정, 공감과 소통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 3가지 사안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공정하면 지혜가 생기고, 청렴하면 존경받게 된다는 의미심장함도 잊지 않았다.

 

<청렴서한문> 

 

올 경자년은 ‘흰 쥐’의 해로 예로부터 흰 쥐는 풍요와 희망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복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넉넉한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정부는 100대 국정과제로 “반부패 개혁”을 선정하여 부정.부패를
청산하여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시 또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는데 힘써온 결과,
지난해 권익위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2018년 대비 2단계 상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9월부터 『청탁금지법』이 시행되어 더욱 엄격한 잣대로
공직자의 청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대접하는 한끼 식사,
조그마한 선물이 받은 사람은 물론 제공한 사람까지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번 설 명절에도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장인 저부터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시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16.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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