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나누는 마음이 클수록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자란다”

‘2022년 제9회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 취소, 기부유공자 및 기부사례 공모시상식만 개최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11-03 20:15:39

▲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2년 제9회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최대호 페이스북)

 

[안양=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양시가 ‘2022년 제9회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와 사례공모 시상식만을 개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누는 마음이 클수록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자란다. ‘2022년 제9회 안양시 기부의 날’을 맞아 준비했던 기부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안양시 기부유공자와 기부사례 공모시상식만 간소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양시 기부의 날은 2003년 고 전재준 회장님께서 300억 원에 이르는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증한 고귀한 뜻을 기리고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로 시작한 지 9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기부의 날 슬로건이 ‘나눔 한 걸음, 희망 두 걸음’이다”라며 “많은 기부사례가 있지만, 안양시 어린이집연합회에서 보낸 저금통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이팅, 아프지 마세요, 사랑해요...’ 고사리손으로 삐뚤빼뚤한 글자에 사랑을 담뿍 담아 몇 날 며칠 저금통을 채워온 아이들의 마음에 너무도 감동하였다”며 “작은 민들레 씨가 멀리 지역 곳곳에 퍼져나가 꽃을 피우듯 시민들의 작은 걸음이 모여 희망을 향해 나가는 힘이 된다. 안양 곳곳에 희망의 꽃이 피도록 나눔과 실천의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ocallife@locallife.news

[ⓒ 로컬라이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