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고단한 도시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선물이 돼 줄 수목원 개장 예정”

5월 중순 개장 예정인 일월수목원 찾아 개장 준비 상황 점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4-06 20:31:46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5월 중순 개장 예정인 일월수목원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에 수목원 두 곳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목원 두 곳이 곧 개장한다”고 전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오늘(5일)은 식목일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실제 나무심는 행사는 대부분 지난 달 진행되었다”며 “그래도 오늘이 식목일이어서 공원과 수목을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5월 중순 개장을 앞둔 일월수목원에 다녀왔다. 현재는 임시 개장 상태이고 종일 비가 내렸지만, 가족 단위 탐방객이 여럿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장 재직 때, 제일 아쉬운 것 중 하나가 우리 지역에 좋은 숲과 산림 연구기관 등이 있음에도 수목원 한 곳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수원의 동쪽과 서쪽에 수목원을 하나씩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며 “그 결실로 내달 5월 19일, 영흥수목원과 일월수목원을 시민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염 부지사는 “일월수목원을 개장하기까지 장장 7년 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며 “2016년에 시작한 대상부지 매입에만 5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 후 2년 동안 공을 들여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업비도 700억 원이 넘게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나가며 언뜻 보이던 멋진 외관의 방문자센터와 온실을 둘러보았다. 방문자센터에는 가드너스룸, 종자보관실, 가든샵 등이 배치되어 있었고, 유리온실에는 지중해 식물들로 가득차 있었다. 다양한 식물 종의 생태를 보존한 습지원과 생태숲도 빗속에 둘러보았다”며 “아직은 어린 수목들이 많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나무 밑둥은 굵어지고 푸른 잎들도 더욱 무성해질 것이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기적을 이곳 수목원에서 경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에는 현재 21개의 수목원이 있다. 포천시에는 1천 ha가 넘는 국립수목원이 있고, 경기도가 조성한 수목원으로는 오산시 물향기수목원, 안산시 선감도의 바다향기수목원이 있다. 일월수목원은 아담한 규모지만, 주변이 아파트들로 둘러싸인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큰맘 먹고 하루 날 잡아 가야 하는 곳이 아닌, 언제든 동네 마실 삼아 들를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수목원은 분명 그 쓰임새도 다를 것이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터가 되고 직장인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는 수목원, 매일 먹는 밥처럼 우리의 하루하루를 온전히 채워주는 그런 수목원으로 우리 시민 곁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단한 도시 삶에 지친 시민들께 큰 선물이 되어줄 수목원을 개장하기까지 많은 수고를 한 공원과 녹지직, 산림직 공직자분들, 그리고 앞으로 수목원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시민 가드너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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