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메르세데스CC “요금 인상, 제2의 고향 같은 이곳이 더 이상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11-20 20:56:13
[로컬라이프] ‘세부 메르세데스CC’가 11월 15일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항목별로 ‘체제비’는 등급에 따라, 엔젤 등급이 1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빌리지 등급이 2만 5,000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골프비용은 830페소에서 1,000페소로 인상되며, 캐디비용은 450페소가 별도 적용되며 개별 선택항목이다.
투어객 및 멤버게스트 비용(겨울 성수기)은 1일, 투어객은 9만원, 멤버게스트는 7만 5,00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멤버게스트에 대한 비용이나 체류일수는 금년 성수기에 특별 도입하는 한시적인 상품이므로 향후 지속여부는 차후에 결정한다.
비용 지불은 체제비의 경우, 방문 전에 통장입금 또는 도착 후 체제 일수에 해당하는 비용을 빌리지 오피스에 지불하면 되고, 골프비용은 클럽하우스에 직접 지불하면 된다. 모든 비용은 페소 또는 달러로 결재가 가능하며, 원화로 결재 시 환차에 의한 손해 감수는 고객에게 귀속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쿠폰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발행한 내역에 의한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과 관련해 ‘세부 메르세데스CC’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기대한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고 여전한 적자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방문하시는 피크시즌5개월 동안 회원들을 모시기 위해 12개월의 운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을 모시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지 벌써 19년이 되었다”며 “2013년 11월에 필리핀을 강타했던 유사 이래 가장 강력했던 초대형 태풍의 여파도 견뎌냈고,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약 2년 7개월 간의 휴장기에도 매월 약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며 회원님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 고유가로 인한 골프장과 빌리지의 재정악화로 현 비용으론 더 이상 유지가 어려워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봤지만, 현실적으론 타개할 방법이 없어서 회원들께 다시금 읍소하는 바이오니 부디 회원들께선 제2의 고향 같은 이곳이 더 이상 어려움에 처하지 않고 회원들의 휴식처로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이번 변경안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세부 메르세데스CC’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과 관련해서도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베이뷰2 공사’와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올해 말에 2층 공사 완료 후 내년 초에 3층 공사를 개시하고, 2024년~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 입주예정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상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원지 변경 공사 중이고, 각 수도관 파이프 교체로 물 공급이 원할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식당’에 대해서는 “메뉴 개선과 식당에 2중문 설치로 인한 날파리 등 벌레 유입을 차단해 청결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타 개선점은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하나하나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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