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맨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안성의료협동조합 서안성의원을 찾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김보라 페이스북)

   

 

[안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안성의료협동조합 서안성의원이 ‘장기요양 재가의료지원센터’ 시범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시 장기요양 어르신들은 집에서 의사의 진료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안성의료협동조합 서안성의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장기요양 재가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가의료지원센터는 보건소는 물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다양한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거동이 불편해 집에 계신 어르신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94년 안성의료협동조합에서 일하면서 저도 한동안 병원에 오지 못하는 환자분들 집에 찾아가 욕창 드레싱 같은 처치를 해드리는 방문간호를 했었다”며 “그때는 의사왕진이나 물리치료는 꼭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에 잠깐 짬을 내어 다녔다. 환자분들이 비용을 지불하기도 어렵고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수가를 인정해주지 않았기때문이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회상했다.

 

이어 “수년이 흘러 가정간호사업이 시행되고, 재가장기요양보험과 함께 방문간호도 시행되었다. 아직은 시범사업이지만, 의사 왕진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가 비용을 인정받으며 진행되게 되어 참 기쁘다”며 “이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더 오래 생활하실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익숙한 사람들 속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라며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하듯이 어르신 한 분을 돌보는데도 온 마을이 함께 해야한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지원 사업이 안성에 살고 계신 어르신과 가족에게 희망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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