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경술국치 112년 아픈 역사 잊지 말자...찬 흰죽 먹기 행사"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112년 전 역사적 치욕의 날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이를 교훈 삼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8-29 21:21:14

사진출처=박승원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9일 경술국치 112주년을 맞아 광복회 광명시지회와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의 국권을 빼앗긴 후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찬 흰죽을 먹었던 전통에서 유래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점심 시청 직원식당에서 김충한 광복회 회장, 광복회원, 직원들과 함께 찬 흰죽을 함께 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 해도 흰죽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오늘이 국치일이고, 112년이 되었다면서,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날인만큼,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찬 음식을 먹으며 뼈아픈 날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식은죽먹기 행사를 광복회 광명시지회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내년에는 더 의미있게 준비해 보겠다. 8월29일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112년 전 역사적 치욕의 날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이를 교훈 삼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회 광명시지회에서는 광명시청 직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었으며,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에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과 흰죽을 나누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뼈아픈 날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경술국치일인 이날 영상매체 홍보와 함께 기관·단체 및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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