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무상교통정책’, 전국 벤치마킹 잇따라
서철모 시장 “'설마'했던 '일'이 화성시를 빛내고 있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3-28 21:40:57
[화성=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화성시가 실행 중인 무상교통정책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철모 화성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마'했던 '일'이 화성시를 빛내고 있다”며 “전국 25개 지자체 공직자들이 우리 시를 방문했다. 설마했던 무상교통정책을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을 들으러 모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철모 시장은 “'설마, 그게 되겠어?', 무상교통 발표 당시 대체적인 반응이다. '예산이 가능하겠냐'는 반응도 많았다. 무상교통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신안군을 따라한다는 비판도 들렸다”며 “그렇지만 누가 먼저 시작한 정책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미 시행한 정책을 벤치마킹하면 시행착오는 줄이면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예산은 줄이는 등 효과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추진과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런 마음을 정책으로 실현한 지 약 20개월이 지난 오늘 우리 시에 도봉구, 송파구, 경기도, 고양시, 구리시, 안산시, 안성시, 안양시, 양평군, 여주시, 오산시, 용인시, 의왕시, 이천시, 평택시, 하남시, 군산시, 완주군, 익산시, 무안군, 목포시, 여수시, 진주시 담당공무원과 시민단체, 연구원들이 오셨다”며 “돈 들이지 않고 화성시 홍보가 제법 잘된 것도 기분 좋고, 우여곡절 겪으며 시작한 무상교통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성취감과 그간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아울러, 최 시장은 “무상교통정책은 시민의 이동권을 기본권 차원으로 공론화하고 시민의 권리를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시행 1년 이후의 평가용역 결과도 우수하게 나타나 보람이 크다”며 “시민이 원하는 정책, 시민이 믿고 함께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느끼고 있다. 시를 믿고 함께 해주신 시민들과,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노력해주신 담당 공직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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