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동연·이재준 당선, 위대한 시민의 위대한 역사 증명”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6-02 21:57:49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오른쪽)과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왼쪽). (사진출처=염태영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당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2일, 염태영 전 지사는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을 향해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만든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여주셨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염 전 지사는 “개표과정 내내 크게 뒤처지며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자정 경부터 차츰 격차를 줄이더니, 새벽 4시경 끝내 3천여 표 차이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게 해 주셨다”며 “이재준 후보 부부의 '인생 드라마'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투표종료 직후 방송사가 밝힌 출구조사에서도 0.6~1.1% 뒤지는 것으로 발표됐다. 새벽 3시까지도 3만 여 표 차이로 크게 뒤지고 있던 김 후보가 조금씩 격차를 좁히더니, 드디어 새벽 5시 30분경 마침내 역전을 하고, 아침 7시 경에는 '당선 확실'이라는 승전보를 울렸다”며 “경기도지사 선거가 언론사 여론조사 발표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초박빙이라 진작에 예상은 했지만, 최종적으로 8193표, 0.14%p 차이로 이렇게 '대역전의 12시간 드라마'를 쓰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 덕분에 지켜보는 우리 모두는 밤을 꼬박 세웠다”고 감격했다.

 

아울러 “어제 오늘 그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가슴 쪼릿한 '2편의 대역전 드라마'를 보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 만에 치뤄진 대단히 불리한 선거에서 이렇듯 각본없는 드라마를 엮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시켜준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염 전 지사는 “이재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 김동연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그래서 더욱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와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지자체인 수원특례시의 성공을 위해, 금번 선거시 약속한 사안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민과 경기도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했던 선거로 제 몸은 많이 지쳤지만, 마음만은 가볍다”며 “새로운 수원특례시와 보다 밝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응원해 주시라. 밤새워 성원해주신 여러분이 수원특례시와 경기도의 주인이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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