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단원고등학교 ‘4.16 기억 교실’ 방문

“오늘도 미안하고 너무 그립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2-04-12 22:05:12

▲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출처=윤화섭 페이스북)

[안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두고 단원고등학교 ‘4.16 기억 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잊지않겠다”고 애도했다.

 

12일, 윤화섭 시장은 ‘4.16 기억 교실’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실 안 달력은 가슴 아프게도 2014년 4월에 멈춰있다. 한참을 머무른 교실에는 보고 싶은 아이들의 흔적과 꿈이 남아있다”며 “시간이 멈춘 공간, 책상과 의자, 교실의 공기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이다. 금방이라도 아이들이 뒤를 돌아보고 웃어줄 것만 같다”고 애도했다.

 

이어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먹먹해지는 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며 “우리는 아직 나아가야 할 일들이 많다. 아이들이 꿈꾸던 세상,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다”며 “오늘도 미안하다. 너무 그립다”고 희생학생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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