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업계, 젊은 층 겨냥 신제품 출시 활발

조준영 기자

natimes@naver.com | 2019-01-15 22:06:22

 

사진/ 천호엔케어 '웰스' 4종 및 판타스틱 5종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식품업계에서도 젊은 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2030세대에게 친숙한 온라인이나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이들 세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2030세대의 구매 편의성을 강화하고 취향에 맞춰 제품을 제안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쇼핑몰을 리뉴얼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 관련 식품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보다 편리한 제품 구매를 돕기 위해서다. 우선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제안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건강에 대한 관심, 성별·연령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또한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을 개선해 콘텐츠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외에 2030세대를 위한 제품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젊은 세대를 위한 기능성 음료 ‘웰스’ 4종을 선보였으며 2030세대의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브랜드 ‘하루활력’도 론칭한 바 있다. 또 편의점, H&B 스토어 및 온라인 전용 상품인 스틱형 건강식품 ‘판타스틱’ 5종도 출시해 편리하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천호엔케어는 지난해 젊은 소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7년 1%에서 2018년에는 11%로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젊었을 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는 최근 트렌드에 맞추어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2030세대가 보다 친숙하고 편리하게 건강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편의점 외에도 H&B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아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7월 온라인쇼핑몰 ‘정몰’을 오픈한 이후 일 평균 3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회원 수도 약 50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몰은 2030세대를 겨냥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판매 제품도 다변화했다.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정간편식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 현재 7천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치미뚝’은 브랜드명부터 제품명까지 유머코드로 무장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가 판매하는 다이어트, 건강식품 등을 통해 원래 날씬하고 건강했던 것처럼 ‘시치미를 뚝 떼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시치미뚝의 대표 제품인 ‘안먹은걸로’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들이 음식을 ‘안 먹은 걸로’하고 싶은 마음에 착안한 네이밍으로, 유머코드는 물론 공감대 형성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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