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성남시,모란역 주변 노숙인에 환경미화 일자리 제공…3년차

市-한국철도공사-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 협약

조준영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4-05-27 22:10:05

사진/성남시와 한국철도공사,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5월 27일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모란역 주변 노숙인들에게 환경미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편다고27일 밝혔다.
 

이들3개 기관은 이날 오전10시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중원구 성남대로1147번길12, 2층)에서‘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모란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21명)중에서 근로 의욕이 있는6명을 채용해 오는6월1일부터11월30일까지6개월간모란역 일대 청소 업무를 맡긴다.
 

사업 참여 노숙인은 하루3시간,월60시간 일하고85만원을 받는다.
 

한국철도공사가 일자리와 급여를 지원하고,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근로자를 선발해 사업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일자리 참여 노숙인에게 자활시설(안나의집)입소를 지원하거나 월30만원가량의 인근 고시원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모란역 주변 노숙인일자리 제공 사업은 지난2022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3년 차다.
첫해인2022년4명,지난해6명의 노숙인이 환경미화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10명)중7명은 성남시 리스타트 사업(쇼핑백 제조)참여,지역 내 공장 취업 등 사회복귀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모란역 주변 환경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3개 기관이 협력해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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