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UN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청구해야 한다’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6-12 22:12:37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다며,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준비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에게 가장 값싼 수단이다. 하지만 이웃 나라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인접한 대한민국에게는 국민 안전, 수산업 보호가 달려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정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UN해양법협약 위반으로 제소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찰단이 아닌 제대로 된 국민검증단을 파견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 가장 저렴한 오염수 방류가 아닌 고체화한 후 폐기장 매립, 삼중수소 분리, 정화 등 대안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는 일본만의 문제도 아니고, 진영을 나눠 다툴 문제도 아니다. 오로지 국익의 관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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