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들 만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1층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 할머님의 고난과 증언, 활동 모습까지 고단했던 생애를 오롯이 만날 수 있다...9, 그리고 94.4 첫 숫자는 지금 살아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수, 다음은 그분들의 평균 연세'

송준형 기자

locallife@locallife.news | 2023-08-13 22:16:56

사진출처=이재준 페이스북.

 

[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9, 그리고 94.4 첫 숫자는 지금 살아계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의 수다. 다음은 그분들의 평균 연세다.

이와 관련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늦은 오후 수원평화나비가 마련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들을 만났다며, 숙연함과 더불어 할머님들의 평생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한 시간의 급박함이 묵직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억만금을 준들 청춘이 돌아오겠어? 이제라도 사죄 한마디면 끝날 일인데...” 14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셨던 안점순 할머님 말씀이다. 할머님은 마지막 소원인 그 ‘한마디’를 끝내 듣지 못한 채 5년 전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점순 할머님은 피해자로서 아픔을 당당히 이겨내신 위대한 평화인권운동가이자 자랑스러운 수원시민이셨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1층 ‘용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 할머님의 고난과 증언, 활동 모습까지 고단했던 생애를 오롯이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부인하고 왜곡하며 잊히길 바라는 이들 앞에 우리 모두가 더욱 단단히 연대해야 하는 이유다. 하늘에서 또 이 땅에서 할머님들의 소원이 이뤄지는 날까지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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